작은 식탁, 큰 이야기 - 8월 모임 후기
지난 6월에 소프트 오프닝 후, Nathan 쉐프님의 휴가 일정으로 7월은 건너 뛰고, 8월에 부에나 팤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LA 에 계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가까운 부에나 팤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여전히 OC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 주신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Hayden (Branding), 남규태 (StartUp/R&D), Agnes (디자이너/건축&브랜딩), Ethan (SWE), Jay (AI), Hannah (Mortgage), BD (USC/Supercomputing), Shawn (USC/SWE), Nathan (Sony/SWE), Deborah (Intuit/UX)
남규태 (StartUp/R&D): 쏘칼 단체 모임도 너무 좋지만 단란하게 한 식탁에서 나름 긴 시간동안 소수의 참석자간에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친밀감이 더 쌓이는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뜻깊은 자리인거 같아요!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 분들과 함께할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Agnes (디자이너/건축&브랜딩): 인생 처음 먹어본 파인 다이닝(?)이었는데 혀가 새로운 세상을 알아버린 것 같아요! 이렇게 섬세하게 맛을 설계해서 의도대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껴봤어요ㅎㅎ 7가지나 되는 고급 코스요리를 겨우 70불에 즐겼다는 게 감개무량합니다ㅠㅠ 3일동안 미리 준비하셨다고 했는데 ! 10인분의 코스 요리를 혼자 하셨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정말 대단하셔요ㅠㅠ 음식 속도도 딱 적당했고 양도 정말 푸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 분들과 좋은 대화 나누면서 맛있는 (맛있다는 칭찬으론 부족한) 음식 먹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Jay (AI): 전체적으로 코스의 밸런스와 페이싱이 좋아 끝까지 부담 없이 즐겼습니다. 플레이팅이 깔끔했고 제철 재료의 풍미가 잘 살아 있었어요. (사시미가 바뀐다면 그 버전도 기대됩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ayden (Branding): 각양각색 다른 분야의 분들과 원테이블 수다에 오감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
Hannah (Mortgage): 다들 처음보는 분들이라 걱정했는데 다같이 음식을 즐기고 분위기도 캐쥬얼해서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좋은 경험 할수있게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진들 나갑니다~ :)
쉐프님 께서 일본에서 공수해 오신 사케.
술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터라, 향도, 맛도 어마어마했던, 최고의 사케였습니다. 아쉽게도 미국에서는 조금 구하기 어려운듯 합니다. ㅠㅠ
토마토 마리네이드 와 프로슈토
- 유자로 마리네이드한 heirloom 토마토와 모짜렐라, 프로슈토를 올린 전체요리
우니와 캐비어를 더한 차가운 옥수수스프
- 제철인 옥수수로 만든 퓨레에 우니와 캐비어를 더한 스프와 토스트
카츠오 타타키
- 카츠오 타타키에 house made 폰즈와 트러플 오일
연어 뵈르블랑
- 저온 콘피로 조리한 연어에 연어알 과 차이브를 넣은 뵈르블랑
부타동
- 수비드로 조리한 삼겹살과 목살로 만든 홋카이도 스타일 돼지고기 덮밥
미소 스프
- 아카미소로 끓인 미소 스프
유자 시소 그라니타
- 유자 주스와 시소로 만든 이탈리아 그라니타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