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Electronics의 Frontend Engineer, Nathan

Socal K-Group Member Interview는 그룹 안에 계신 분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는 컨텐츠 입니다. 이번에 모신 분은 Sony Electronics에서 Frontend Engineer로 근무하고 계시는 Nathan님 이십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Nathan(성복) 이라고 합니다. COVID 이전에는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쉐프로 일했으며, 팬데믹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현재는 개발자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고, 이 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Sony Electronics에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프로덕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아내의 권유로 처음 코딩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저도 원래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의외로 잘 맞더라고요.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요리와 비슷한면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커리어에서 인상 깊었던(챌린지, 프로젝트, 인터뷰등)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쉐프로 일했을때는 에피소드가 정말 많은데요… 제가 일했던 레스토랑이 Omakase 전문이었는데 한 손님이 미리 vegetarian 인것을 알리지 않고 방분 하셨어요. 코스는 당장 시작해야 하는데 생선을 드실수 없다고 하셔서 준비가 안된 짧은 시간안에 오너쉐프와 상의후 있는 재료들로 전체 코스를 다 바꿨던 일이 기억에 남네요.

개발자로는 쉐프로서의 경력을 가진 채 IT 회사에 인터뷰를 보러 다녔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무래도 업계가 다르다 보니 실력보다도 먼저 “이 사람이 정말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받았던 것 같아요.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줘도 저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기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도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꾸준히 도전하다 보면 분명히 스스로 성장하는 시점이 옵니다. 실패가 두려울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요즘 관심있게 보시는 넷플릭스나 취미 생활 같은거 있으실까요?

평소에는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 보며 휴식을 취하고, 게임도 좋아해요. 하지만 제 스트레스 해소법은 결국 주방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요.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해보거나 맛집 탐방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해요. 직업은 바뀌었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것 같아요.

최근에 재밌게 읽으신 책이나 유튜브 채널이 있으신가요?

대부분 요리 관련 유튜브 채널인 것 같네요. 코우지TV, Fallow, 김밀란, 그리고 추 아저씨 채널이요 ㅎㅎ

요리사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바꾸게 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COVID로 인해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긴 시간을 쉬게 되었고, 그러던중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와이프의 권유로 코딩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성향과 잘 맞을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한정된 시간안에 배워야 했기 때문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씩 해나가다 보니 어느새 여기에 있더라고요. 쉽지는 않았지만,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 수 있었던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개발 공부를 시작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그리고 평소에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떤 tech stack을 공부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유튜브 영상이나 오픈소스 코드를 참고하며 직접 따라 해보는 방식으로 하나씩 익혀갔습니다. 그런 과정을 격으면서 머리카락도 많이 뽑은거 같아요 ㅎㅎ 처음에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Socal은 처음에 어떻게 알고 들어오시게 되었나요? 

와이프가 먼저 SoCal 커뮤니티를 알게 되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oCal K-Group 운영진 및 멤버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오렌지카운티 리더이신 상현님과 함께 소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제 관심사인 요리를 바탕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Next
Next

Blizzard Entertainment의 Senior Software Engineer, 정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