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식탁, 큰 이야기 - 소프트 오프닝 후기
얼마전 Member Interview 를 해 주셨던 Nathan 님 께서 너무도 좋은 모임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이름하여 ‘작은 식탁, 큰 이야기’. SoCal K-Group 멤버분들을 모시고, 쉐프 출신이신 Nathan 님이 음식을 만들어 주시면서 네트워킹을 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었죠. 믿을수 없는 좋은 제안이었는데, 심지어 참가비는 다 재료값에만(!!?!!), 순수 자신의 재능을 SoCal K-Group 커뮤니티를 위해서 쓰시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쉐프 출신 답게, 음식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할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거기에 다양한 필드의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취지셨습니다.
그 후,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모임 계획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눴고, 지난 6/21 얼바인에 있는 Nathan 님 집에서 첫 모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첫 모임은 소프트 오프닝이라서 전체 카톡방 에서 진행되진 않았고, OC 지역 단톡방에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이상 매달 모임을 가질 예정이고, 다음 모임의 참가 신청은 전체 카톡방에서 이루어 집니다. 앞으로 신청 방식이나 모임 방식에 대해서는 운영진 분들 + Nathan 님과 회의를 통해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제가 후기를 직접 작성하고, 참여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추가 할 예정이었는데, 참가하셨던 분들이 너무도 좋은 후기들을 보내 주셔서, 보내주신 후기들로만 글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제가 쓰기 귀찮아서는 저얼대! 아닙니다…? ㅎㅎ)
덧. 사진을 정리하고 업로드 하다보니 모이신분들 전체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ㅠㅠ 제 불찰입니다. 죄송.
김재평 (포드, DevOps)
제 인생 최고의 식탁, 가장 큰 이야기였습니다!
2주 전, 오렌지 카운티 카톡방에서 "작은 식탁, 큰 이야기"라는 모임 공지를 봤을 때, ‘이렇게 좋은 모임을 왜 아무도 신청하지 않지?!'생각하면서 망설임 1도 없이 잽싸게 1등으로 신청 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2주 내내 이 모임이 어떤 모습일지 학수고대하며 보냈습니다. 학수고대할 만한 모임이었습니다.
드디어 만난 사람들, 모두가 주인공!
모임에 누가 오실지 궁금증 폭발이었는데, 처음 뵙는 호스트 네이선 님과 데보라 님 두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셨구요. 게스트 중에서는 홍일점 미나 님, 스터디에서 같이 공부했던 선형 님과 용배 님, 그리고 SoCal 그룹에서 뵌 리차드 회장님과 션 님까지! 첫 만남의 어색함 없이, 마치 오랜 친구들을 만난 듯 여러 주제를 넘나들며 재미있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참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네이선 셰프의 마법 같은 요리 쇼!
특히, 네이선 셰프님께서 손수 설명해주시는 풀코스 요리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3시간 동안 이야기꽃을 피우며 천천히 음식을 즐기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음식 하나하나가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지만, 모든 메뉴가 완벽하게 맛있었습니다! 셰프님께서 바로바로 해주시는 요리라 가장 맛있는 온도로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어떻게 먹어야 이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지 직접 설명까지 해주시는 세심함에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AI 시대, 셰프는 영원하다!
이날 이야기의 꽃은 단연 'AI'였습니다. 모두가 AI 시대의 미래를 논할 때, 모두가 네이선 셰프님을 부러워 했습니다 "AI 시대에 가장 안전한 직업 중에 하나인 은 셰프로" 언제 든지 돌아갈 수 있으신 Nathan 님을 모두 부러워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이렇게 마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은 정말 아주 간만… 아니, 어쩌면 제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작은 식탁에서 시작된 정말 큰 이야기였습니다.
Mina (쿠팡, PO)
안녕하세요!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덕분에 좋은 음식과 즐거운 이야기 잘 나누고 왔습니다.
음식이 하나하나 정말 맛났고, 저 같은 경우 모두 처음 뵙는 분이라 다양한 곳에서 하시는 일들 알아나가는 재미도 컸고, 개발자분들의 실감나는 AI 이야기 듣는게 무엇보다 좋았어요. 제가 요즘 AI에 대한 관심이 커서 더욱 그랬나봐요.
한 가지 마음에 걸렸던 것은, Nathan님과 Deborah님이 함께 충분히 즐기지 못 하신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하면 그 두 분도 충분히 참여하시고 즐기실 수 있고, 사전 준비나 뒷정리에 대한 도움이나 보상도 누리실 수 있을지가 고려되어야 지속성이 가능할거 같아요.
김용배 (Blizzard, SDE)
정말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 첫번째로, 음식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일식 코스요리가 처음이었고, 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었습니다.
* 둘째로, 좋은분들과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어쩜 그리도 다들 박식하고 똑똑하고 재치 넘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서, 앞으로 이 모임에 고정 게스트로 쭉 함께 하고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다른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
마지막으로 모임을 준비해주신 OC 지역장 님과 요리와 장소를 제공해주신 쉐프 부부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선형 (Amazon, SDE)
훌륭한 음식과 함께한 SoCal K-Group 멤버들과의 교류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오프 모임이 외부에서 이루어 졌는데 대부분 주위의 소음과 너무 많은 인원으로 제한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던 반면에, 작은 식탁 큰 이야기는 조용한 곳애서 소수의 사람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감이 늦게 되는 바람에 감사하게도 첫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요, 나중에도 계속 참석하고 싶은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 주신 Shawn님과 Nathan&Deborah 가정에 감사드려요!!
리차드 리 (스타트업, CEO)
“작은 식탁, 큰 이야기”라는 이름 그대로, 정말 깊고 넓은 이야기들이 오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저는 처음 이 모임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는데,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 많았지만 서로의 일과 삶,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마치 오래된 친구들과 대화하듯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Nathan 셰프님의 요리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수준을 넘어서, 각 요리에 담긴 설명과 배려, 그리고 온도까지 완벽히 조절된 플레이팅까지… 정말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주신 Nathan & Deborah 부부, 그리고 Shawn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이벤트 입니다!
기다리셨던 음식 사진들 입니다! :)
웰컴 드링크
Umeshu and yuzu sorbert syrup
마소바
마 소바와 오크라 가니쉬를 멘쯔유와 함께
샐러드
믹스 그린과 홈메이드 피클 + 토마토 + 당근
사시미
벵에돔, Fuedai (笛鯛, ふえだい - Star snapper), 날치
대구 미소즈케
미소로 숙성시킨 대구와 잎새버섯, 퀴노아를 가니쉬로 컬리플리워 퓨레와 함께
네기하마
하마치, 줄무니 전갱이, 잿방어를 파와 함께 덮밥으로
오이 핸드롤
딸기 & 로제 젤리
딸기와 로제 젤리를 크림치즈 에스푸와 함께
참여해 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