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식탁, 큰 이야기 - 1월 모임 후기
이번 1월 모임은 2026년의 첫 모임이기에 그래도 LA 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 Torrance/Carson 에 있는 Eunbi 전 회장님 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너무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 가졌고, 다음 2월 모임은 샌디에고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참가 해 주신 분들: Jennifer (VC), Sina (Architect), Sunwoo (SDE), Rara Jeon (Marketing, Global Biz-Ai), Chris (DS/MS US), Ryan (Edtech), Eunbi & Minsik (Zoox/Engineer), Shawn (USC/SDE), Nathan (Sony/SDE)
Jennifer:
커리어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프로페셔널 커뮤니티에 갑자기 파인다이닝 소모임이라니 - 얼핏 보면 뜬금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작은 식탁, 큰 이야기>는 어느덧 소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트러스트 (high-trust) 소모임으로 자리 잡았고 그 이유를 몸소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파인다이닝 셰프 출신이자 현 개발자 네이튼 님이 '요리의 즐거움'을 위해 회원들을 소수로 모아 평소 접하기 어려운 풍미들을 경험하게 해 주셨는데,
그 음식에 대한 맛평가, 제 점수는요~ 그야말로 Richness & Subtlety 가 만들어 내는 입속에서의 황홍결 그 잡채 였습니다.
맛있어서 고등어 스시가 들어간 스페인식 에피타이저 핀쵸부터 너무 달린 나머지 나중에는 배가 불러 힘들 정도로 포만감이 꽉 차는 정통 코스 구조였습니다.
비프 타르타르는 정말 부드러운 식감과 짙은 소고기 풍미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우비스크는 진한 새우의 향으로 후각 부터 사로잡고 쫄깃한 식감의 버섯과 함께 더욱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표고버섯 오일과 계란 노른자로 풍미를 낸 아부라 소바는 놀라울 정도로 깊고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우마미가 살아있는 한 그릇이었습니다. 꼬들한 면발의 알덴테 익힘의 정도도 정말 좋았네요.
좋은 음식과 술을 곁들여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 속에서 서로의 전문성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잡서치를 하는 분에게는 실제 포지션 연결까지 이어지는 가치 있고 밀도 높은 네트워킹 자리였습니다.
이 소모임이 만족도가 높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튼 셰프님의 전문성 뿜뿜 나는 음식에 대한 멋진 설명과, 그 뒤에 이어지는 갑작스런 수줍음 한스푼도 대화의 묘미를 더해주는 포인트였네요.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네이튼 셰프 개발자님, <작은 식탁, 큰 이야기> 모임 주최자 션님, 장소 제공해 주신 은비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Chris :
처음 참여한 작은식탁 큰 이야기는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처음 뵙는 분들과 어색할 수 있었지만, 맛있는 식사와 도란 도란 좋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나눠주시는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와 특히, Nathan님이 해주신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요리의 세계도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처음 나온 꼬치부터 마지막 나온 우니국수랑 아이스크림까지 모두 너무 맛있었고, 전 새우비스크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모두 다른 곳에서 또 뵐 수 있기를 바라고, 은비님, Nathan셰프님과 Shawn 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Sina:
Nathan and Shawn and Eunbi! Thank you so much for inviting and hosting us! 초대 너무 감사합니다.
핑거푸드부터 비프 타르타르, 새우 비스크, 사시미, 소바까지 흐름이 자연스럽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깨 두부 소스의 섬세한 고소함, 연어 뵈르블랑의 밸런스가 기억에 남아요. 우니 아부라소바는 우니의 풍미가 과하지 않게 잘 살아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딸기 콤포트까지 전체 코스가 깔끔하게 이어져서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정갈한 다이닝 즐겼어요😋 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 이야기, 제 커리어 경험도 공유드리고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은 밤이였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unwoo:
파인다이닝을 거의 처음 경험해봤는데, 캐비어, 타르타르 같은 음식들을 말로만 듣다가 직접 처음 먹어본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Nathan 셰프님의 세심한 정성이 담긴 요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시, 디저트까지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급진 요리가 담긴 테이블에서 오간 다양한 업계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모임에 모였던 분들 중 제가 가장 사회초년생에 가까웠는데, 그래서인지 더더욱 경험 많으신 분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들이 유익하고 재밌게 다가왔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배경이 다양해서인지, 이야기 주제도 자연스럽게 많이 나오고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모임을 기획해주신 상현님, 요리를 제공해주신 Nathan님, 그리고 장소를 제공해주신 은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그리고 함께한 모든 분들도 재밌는 얘기 들려주시고 좋은 분위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자리에서 인연이 이어지기를 바래면서 후기 마치겠습니다.
Rara:
저는 어제 일찍 자리를 떠야야해서 넘 아쉬웠답니다.
그리고 넘 감동받고 돌아왔답니다..
재료값도 안되는 가격에 너무나 독창적이고 한땀한땀 정성을 깃들여 음식을 준비해주신 쉐프님, 감사하다는 말로는 넘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이세상은 더더욱 훈훈해지고, 더불어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매니져님께도 이런 자리를 어레인지 해 주시어 넘 감사드리고, 얼굴, 마음씨가 너무나도 아름다우신 현대판 춘향이 은비님... 호스트해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늦었지만 결혼도 넘 축하드리고, 은비씨 꼭 빼닮은 따님하나 낳으시면 넘 좋겠네요...
어제 뵈었던 모든분들 행복한 미국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넘 반가웠어요... 혹시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부담없이 카톡 부탁드려요...
Ryan:
호스트 해주신 신혼 @Eunbi Cho 님, 매니징 및 셰프님 대변(?)해주신 @Sanghyun Shawn Choo 님, 마지막에 잠깐뵙고 부엌에서 내내 고생하신 셰프 @Sungbok 님
오랜만에 소캘 특별 모임에 나와 현 회장님, 전 회장님을 비롯해 좋은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파인다이닝을 가정집에서 즐길 수 있는 특혜까지 더해지니 완벽했습니다.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한 지인 덕분에 셰프분들의 철학과 경험이 담긴 요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나 다른 곳에서 경험 할 수 없었던 풍미에 감동하고 자세한 설명에 겸손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들이신데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는 대단힌 분들을 많이 본, 도전되는 저녁이었습니다. 어제 모임의 조합이 크게 겹치는 직군이 없어 조금 더 얘기를 나눴다가는 스타트업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Pintxos 1 - 무 피클, 고추 피클, 앤초비, 붉은 순무, 올리브
Pintxos 2 - 버섯&프로슈토
Pintxos 3 - 고등어&오이&우메보시
Beef tartar - 소고기 타르타르, 캐비어, 브리오쉬
Shira ae (일본식 깨두부 소스 샐러드) - 곤약, 아스파라거스, 작두콩
새우 비스크 - 새우, 버섯, 새우 비스크
사시미 - 도미, 줄무늬 전갱이
연어 뵈르블랑 - 연어, 시금치, 뵈르블랑
우니 아부라 소바 - 우니, 표고버섯 오일, 차조기, 양하, 김가루
딸기 콤포트 - 딸기, 아이스크림, 아몬드 비스큇